· 자원봉사의 역사적 기원은 대개 중세시대로 소급되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노예나 나병환자 또는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주고자 하는 동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St. Fransis Acceici)를 그 시조로 보고 있습니다.
· 또한 약 500년 전, 성 베네딕토(St. Benedict)가 부유한 계층의 젊은이들을 동원하여, 저개발지역인 북부 여러 지방으로 봉사활동을 위한 여행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봉사의 기원은 중세시대의 가톨릭 교회의 활동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영국에서는 약 200년 전 빈민가의 아동을 대상으로 빈민학교가 세워지면서 자원봉사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조성되었고, 본격적인 활동은 18세기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시대적 상황은 급속한 산업발달로 농민의 도시 이동, 부녀자 및 아동의 노동력 착취, 값싼 인건비, 빈부의 격차 심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던 때였습니다.
· 이러한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중산 계급의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사회봉사 활동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자선조직운동(Charity Organization Movement)』과 『인보관 운동(Social Settlement Movement)』입니다.
· 자선 조직 운동은 빈민 구제가 주목적이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을 "우애방문원"이라 불렀고, 이들의 역할은 빈민 환경개선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조언 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인보관 운동은 영국의 바네트(Cannon Barnett)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1880년대 빈민지역에서 빈곤과 환경문제에 대해 자존심과 독립심을 갖도록 했으며, 취미생활과 음악, 미술,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러한 인보관 운동은 대학생과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주어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이 직접 빈민지역에 들어가 함께 생활하고 사회개혁을 통한 급진적, 자유주의적인 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발전하였으며, 곧 미국으로 전파됩니다.
· 미국에 있어 자원봉사활동은 개척시대인 17세기 초, 청렴과 박애주의 정신에 입각한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되었습니다. 당시의 사회는 사회 나름대로 또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대로 상부상조를 통한 인간애를 조장하였고, 그것은 그 사회에서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사람들은 이런 기관을 중심으로 빈민이나 병자의 구호활동에까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 이러한 활동은 독립혁명 이후 유럽으로부터의 이민들이 급속하게 증가됨에 따라 더욱 지역사회에 확대되게 되었고, 19세기 후반 적십자사, YMCA, 전국사회복지협의회, 구세군, 보이스카웃 등의 단체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적십자 활동, 가족계획협회, 청각협회, 지체장애인협회 등의 활동이 구체화되기 시작합니다. 1960년대 케네디 대통령은 국제평화와 저개발국 지원에 기여한다는 이념으로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창설하였으며, 존슨 대통령은 VISTA(Volunteers in Service to America)라는 봉사단체를 조직하여 빈부의 격차를 좁히는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1990년에 들어와서는 미국전역의 약 500여개의 자원봉사센터에 기술적 원조를 하는「촛불재단(Points of Light Foundation)」이라는 정부지원의 자원봉사 전문기관이 설립되어 자원봉사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봉사활동 및 사회운동의 기원을 살펴보면, 우리의 향토풍속과 문화 가운데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정신이라든가, 이웃에 큰 일이 있거나 곤란한 처지에 닥치면 서로 도와주는 순수한 선의와 협조정신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역사적으로 삼한 시대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하는 계 조직은 삼한시대에 성행했는데, 이는 순수한 주민협동체 조직으로 취미나 그 밖의 생활의 공통된 분야에서 공동으로 회유, 제례 또는 회식 같은 행사를 통해 이해관계를 같이 해왔습니다. 이런 계 조직은 신라시대에 이르러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오늘날까지 유사한 형태로 전달되어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봉사 정신은 계뿐만 아니라 두레, 향도, 부조, 향약 등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두레는 협동과 오락, 노동력 부조 활동을 했으며, 특히 과부나 노약자들에게는 무상으로 노동력을 제공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삼한시대부터 공동작업, 회유, 제례 등의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하였으며, 혼상에 관계하는 것을 혼상계, 학비를 위한 장학금과 관계된 학계, 노인들의 경로잔치에 관계된 양로계,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모임인 동방계 등이 있었습니다. 향도는 마을에 흉사가 있을 때, 부조는 집을 짓거나 농사일을 도울 때, 향약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교화를 목적으로 지방의 향리들이 만든 자발적 협동조직입니다.
· 현대적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이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조선 이후로 기독교가 들어오고 그에 따르는 기독교 사상, 민주주의 사상이 유입되면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기독교적인 사상과 개화사상을 받아 YMCA, YWCA, 적십자 활동이 시작되었고, 일부 지식층과 학생을 중심으로 브나로드 운동을 전개하여 농촌계몽을 펼쳤습니다. 광복 후 사회복지 분야의 활동이 싹트기 시작했으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농촌 봉사활동이 전개되었습니다. 또한 인도주의와 자원봉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적십자운동이 활성화됨으로써 우리나라의 현대적 자원봉사활동이 가속화되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집하여 활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자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전개되었고, 1995년 중앙일보의 자원봉사 캠페인, 교육부의 5·31 개혁조치 발표와 더불어 중·고등학교의 자원봉사 의무화, 봉사 활동의 대학 입시 반영, 각 대학의 『사회봉사』 과목 개설 및 사회봉사단 발족, 각 시·도의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와 시·군·구의 종합자원봉사센터 설립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사회봉사활동이 본격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