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7호

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7호

V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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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부 뉴스레터 School of Natural Sciences Newsletter 2020. 12

수학과

수학과 새내기의 첫 대면 수업 소감 인터뷰

수학과 20학번 손상현 학우

현재 서강대학교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혼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학과는 미적분학, 미적분학 실습, 집합론 등의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1학기는 전면 비대면으로 시행되었기에 새내기들은 이번이 첫 대면 수업인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처음 들어 본 20학번 손상현 학우에게 그 소감과 장단 등을 물어보았다.

Q.간단한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20학번으로 수학과에 입학하게 된 손상현입니다.

Q.현재 듣고 있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에는 무엇이 있나요?

A.비대면 수업으로는 경제학원론, 영어글로벌의사소통, 종교와세계문화, 한국과 세계를 듣고 있으며, 대면 수업으로는 미적분학2 수학과 전용분반과, 집합론, 알바트로스세미나, 그리고 미적분학실습을 듣고 있습니다.

Q.대면 수업을 처음 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A.대면 수업을 저번 주에 처음 들어봤는데, 우선 ‘75분 수업이 생각보다 길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강의실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원래는 화면으로만 듣던 수업이라 강의실이 이렇게 큰지 몰랐었습니다. 또한 수업의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종이 치는 것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Q.동기들도 이번 수업 때 처음 만나신 것일 텐데, 어떠셨나요?

A.너무 늦은 시간에 처음 동기들을 만나게 되어서 어색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가 아닌 모두 같은 수학과라는 게 머릿속에 인식되어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습니다.

Q.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장단점이 뭐가 있을까요?

A.우선 비대면 수업은 녹화강의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번 돌려볼 수도 있기에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 때문에 수업을 꾸준히 듣지 않고 한 번에 몰아듣게 되기도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대면 수업은 현장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집중이 잘됩니다. 하지만 한번 놓치면 다시 돌려볼 수 없기 때문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Q.이번 학기에 대면, 비대면 혼합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A.2,5교시는 대면 수업이고 3교시가 실시간 zoom 이용 비대면 수업인 날이 있는데, 대면 수업이 끝난 후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을 들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매번 난처했습니다. 학교 측에서 이런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만약 다음 학기에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수업을 택하실 건가요?

A. 수업 시간표를 보고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같이 있는 날은 수업을 들을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수업의 시간 배치를 보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신선희

수학과 20학번 과대 조형원 학우 인터뷰

수학과 20학번 과대 조형원 학우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자연대 개강 총회에서 수학과 과대단이 선출되었다. 과대는 20학번 조형원 학우, 부과대는 20학번 손상현 학우이다. 원래 과대단은 1학기에 한번, 2학기에 한번 뽑는 게 관례이나, 올해는 코로나로 2학기 과대만 선출하였다. 새롭게 선출된 과대 20학번 조형원 학우에게 소감과 각오를 물어보았다.

Q.우선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수학과 20학번 과대 조형원입니다.

Q.과대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사실 맨 처음에는 과대단에 큰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동기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을 느꼈고, 수학과 친구들과 다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현재 과대단으로서 진행 중인 활동이 있나요?

A.우선 수학과만의 롱패딩을 제작 중입니다. 자세한 도안은 아직 제작 중이나, 수학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외에는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알바트로스세미나 이후에 동기들끼리 만나는 모임을 가질까 생각 중입니다.

Q.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추진하고 싶었던 행사가 있나요?

A.동기들끼리 다 같이 가는 MT를 추진하고 싶었습니다. 또, 20학번들끼리 다 같이 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서 진행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Q.현재 조형원 학우님은 과대와 학생회를 모두 하고 계신데, 두 가지의 다른 점은 어떤 건가요?

A.과대단은 각 학기마다 새내기 중 2명을 선정하여 1학년 동기들끼리 가는 MT(뻔엠), 과잠 및 롱패딩 제작 등을 도맡아 하며 동기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학생회는 수학과 전체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수학과 전체 행사 등을 진행하는 기구입니다. 둘 다 하게 되면서 수학과 학우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우분들께 더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학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신선희

물리학과

물리학과 정현식 교수, 새로운 양자상태 발견하여 Nature 저널 논문 게재

(왼쪽부터) 물리학과 정현식 교수, 이재웅 박사, 김강원 박사

물리학과 정현식 교수 연구팀이 자성을 띤 2차원 물질에서 독특한 신호를 발견하고, 이 신호가 전자 1개가 여러 원자에 나뉘어 존재하는 양자 다체상태의 새로운 엑시톤임을 밝혀내었다. 엑시톤은 전자-양공이 전기적 인력에 의해서 결합하는 상태를 말하며, 이런 상태는 광통신 등의 양자정보 통신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엑시톤 연구는 최근 2차원 물질에서 자주 발견되면서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도연구센터, 기초과학연구원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서울대 박제근 교수팀, 연세대 김재훈 교수팀, 고등과학원 손영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연구결과는 2020년 7월 21일 자정에 Nature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이 연구의 단초가 된 것은 2016년 당시 물리학과 이재웅 박사과정생(공동저자, 現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이 물질의 저온발광 스펙트럼에서 특이하게 뾰족한 피크를 처음 관찰한 것이었다. 그후 김강원 박사과정생(공동제1저자, 現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이 후속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이 신호의 기원을 규명하는 데 성공하였다.

연구팀은 2차원 자성물질인 삼황화린니켈(NiPS3)에서 결맞음성이 매우 강한 엑시톤 신호를 서로 다른 세 가지 실험으로 확인하고, 이를 이론계산과 비교하여 이번에 발견한 엑시톤이 새로운 양자 다체상태임을 규명하였다. 양자 다체 자성 엑시톤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양자상태로, 앞으로 2차원 물질에서의 양자현상 연구에 기여하여 양자정보기술 혁명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물리학과 유효빈 교수, 2020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선정

유효빈 교수

물리학과 유효빈 교수팀의 연구 과제가 2020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소재 분야)’에 최종 선정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6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총 396.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연구 과제 31개(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를 발표했다.

유효빈 교수팀은 ‘Operando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을 이용한 2차원 반데르발스 소재의 새로운 강유전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강유전체‘는 다양한 반도체 기반 전자 소자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소재이지만 소형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혀 그 응용성이 제한되어왔다. 유효빈 교수팀은 기존 강유전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소형 및 고집적 전자 소자로의 응용이 가능한 2차원 소재 기반의 새로운 강유전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전자 소자를 구동시키면서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오페란도(Operando) 투과전자현미경 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하여 강유전체 기반 전자 소자의 구동 중 동역학을 탐구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차세대 전자 소자로 응용이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함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성 전자 소자의 구동 중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리학과 학생회 ‘울림’, 중간고사 간식 행사 개최

물리학과 제7대 학생회 ‘울림’이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간식 행사를 준비했다. 간식 행사는 시험기간이 되면 학생들을 위해 학생회에서 매년 준비해오던 것이지만, 지난 1학기부터 모든 강의들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간식 배부에 차질이 있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에는 SNS 공유와 택배 등을 활용하여 간식 사업을 진행했다.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인스타그램 계정(@sgu_physics_echo)을 팔로우하고 행사 게시물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학생들 중 추첨을 통해 15명의 학생들에게 2만원 상당의 간식을 택배로 배송해 주었다. 학생들은 배부 받은 간식에 대해 ‘포장이 예쁘게 되어 있어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간식들이 들어 있어 시험공부를 하면서 먹기 좋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간식 사업을 통해 2020년 1학기에 개설된 물리학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홍보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 시험 실시에 관한 학생 인터뷰 - 17학번 김지연

지난 1학기에 수업과 시험이 모두 비대면으로 시행된 것과 다르게, 2학기에는 중간고사를 대면으로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일시적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던 수업들이 다시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대면으로 실시된 중간고사에 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17학번 김지연 학생을 만나보았다.

Q.지난 학기의 시험들이 비대면으로 실시된 것과 다르게 이번 학기에 대면 시험을 실시해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A.아무래도 경쟁에 있어서의 공정성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지난 학기에 부정행위로 다양한 이슈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학기에는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시험인 과목들은 대부분 오픈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대면으로 시험을 실시하게 되자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 같습니다.

Q.그렇다면 대면 시험을 실시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아무래도 방역에 관한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많게는 70-8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 1시간 30분 정도 모여 있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철저히 하며 시험을 쳤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Q.수업과 시험에서 대면과 비대면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각각 뭘 선택할 것 같나요?

A.저는 대면 수업과 대면 시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대면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직접 교수님의 판서와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이해하기도 쉽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역시 부정행위의 걱정도 없고, 종이에 직접 쓰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대면 시험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화학과

성봉준 교수 연구실 박형식, 최종호 학생, EDISON SW 활용 경진대회 수상

박형식 학생(좌), 최종호 학생(우)

지난 8월 11일에 열린 ‘2020 EDISON CHALLENGE’ EDISON SW 활용 경진대회에서 성봉준 교수 연구실 석사과정 박형식, 최종호 학생이 나란히 계산화학 분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EDISON SW 활용 경진대회는 계산과학공학을 활용하여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키고 계산과학공학 연구 및 SW 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회다. EDISON 중앙센터 및 각 분야의 전문센터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당초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었으며, EDISON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정 분야의 문제 분석 논문과 발표를 통해 주제 선정 및 해석 결과의 우수성과 독창성, EDISON 시스템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형식 학생은 ‘빈자리 결함에 의한 유기 이온성 플라스틱 결정의 동역학적 불균일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 후보물질인 Organic Ionic Plastic Crystal(이하 OIPC)에 관한 주제로, OIPC 안에서의 이온 전도 및 확산 현상의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다. 고체 내에서의 이온 전도 및 확산 현상은 주로 빈자리 결함에 의해서 촉진되는데, 이러한 빈자리 결함이 OIPC 내에 존재할 때 OIPC를 구성하는 이온들의 병진 및 회전 운동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이온과 느리게 확산하는 이온이 공존하는 동역학적 불균일성이 나타나게 된다. 박형식 학생은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OIPC 내에 빈자리 결함이 존재할 때 동역학적 불균일성이 촉진되고 빈자리 결함의 양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최종호 학생은 ‘polymer film에서 ring polymer의 공간적인 분포에 따른 확산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linear polymer film에서 ring polymer의 공간적인 배열에 따라 확산 현상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관한 연구로, linear polymer와 ring polymer 구조의 위상적인 차이에 의해 나타나는 확산 현상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최종호 학생은 역시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히 고분자 박막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고분자의 확산이 일반적인 고분자의 확산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밝혔다.

두 학생의 연구 논문은 EDISON SW 활용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출처 - 성봉준 교수 연구실

신관우 교수, 형상 기억 첨단 섬유 개발

신관우 교수

신관우 교수 연구팀이 하버드 공과대학, KAIST 연구진과 공동으로 원래의 모양을 기억하는 첨단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이 섬유 소재는 사람과 동물의 털에 들어있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 넘었을 뿐만 아니라 버려진 모직물들을 재활용하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

지난 8월 31일, 본 연구가 발표된 Nature Materials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폐모직물에서 추출한 케라틴 단백질을 정제하여 가느다란 실처럼 뽑은 다음 직조가 가능한 섬유로 만든 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외부 자극에 의해 모양이 변해도 그 자극이 없어지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형상 기억 직물을 직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케라틴 단백질의 결합 구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연구진은 마이크로미터 정도의 수준에서까지 복잡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3D 프린팅 소재로의 활용 및 상업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환경오염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의류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케라틴 섬유로 짠 직물을 바람개비 모양으로 기억시킨 뒤 돌돌 말았을 때의 모습(위)과 원래 모양으로 돌아온 모습(아래), 하버드 유튜브 캡쳐

신관우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에서 케라틴의 X-선 산란과 회절을 분석하여 섬유의 형상이 기억되었다가 복원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의 분자 구조가 변형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하버드 대학과의 지속적인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이뤄냈다. 신관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첨단 섬유 소재가 체형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바뀌고, 계절에 따라 통풍량이 조절되는 옷을 만드는 데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생체 삽입물이나 수술용 실 같은 의료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활용을 통해 얻는 이익이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높아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역시 다양한 3D 프린팅 소재로의 활용 및 상업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관우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공과대학 연구진과 함께 10년 가까이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 출처 - 조선 비즈

제2회 화학과 학술대회 개최

지난 8월 31일, 제2회 화학과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화학과 대학원생들의 훌륭한 연구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학술대회의 평가 결과, 강영수 교수 연구실의 Kamran Syed Haider 학생이 논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옥강민 교수 연구실의 조홍일 학생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다.

사진 - 화학과 홈페이지

생명과학과

BK21 선정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생명과학과는 이번 4단계 BK(두뇌한국) 21사업에 “스트레스 대응 생체분자기능 교육연구팀”으로 지원하여, 미래인재양성 전국단위 기초과학 생물 교육연구팀 중 1위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대학의 안정적인 학문 연구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정광환 BK4 생명과학과 교육연구팀장

생명과학과는 총 7분의 교수님이 참여하였고 (김종찬, 서미정, 이갑열, 이규호, 이병하, 정광환[팀장], 주봉건 교수님), 2020년 9월부터 7년간 (2020년~2027년) 약 26.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본 연구팀은 스트레스 대응 생명현상 분야에 깊이 있는 이해와 인접 분야와의 상호 소통 능력을 모두 갖춘 상호연계 (Association)형 과학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하며, 구성원 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서 연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문제 해결 및 신개념 창출 능력을 갖춘 석사 및 박사를 키워내려 한다.

이규호 교수, 한국 미생물학회 학술대상 수상

생명과학과 이규호 교수는 2020년도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미생물학회의는 정관 및 포상위원회 규정에 따라 "미생물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학술대상을 제정하였으며, 올해로 제11회 학술대상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생명과학과 FM 구호 공모전

지난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글폼을 통한 생명과학과 FM 구호 공모전이 개최되었다. 이 공모전은 기존의 FM으로 사용되는 생명과학과의 구호인 ‘힘찬’을 다른 구호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받아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구호를 정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위 기간 동안 다양한 구호 후보를 공모 받고,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투표를 받아 새로운 구호를 정하였다. 투표 결과 기존의 FM 구호인 ‘힘찬’이 과반수 득표를 얻으면서 현행 구호인 ‘힘찬’을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생명과학과 온라인 행사 ‘ㅎㅎㅎ’ 개최

지난 10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ZOOM을 통한 생명과학과 온라인 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 이름인 ‘ㅎㅎㅎ’는 ‘화합회’를 의미하며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의 유대감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약 20명의 학부생들이 참여하였고, 행사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번역된 가사로 노래 맞추기, 그림판 스피드 퀴즈 등의 게임을 진행하였고 순위에 따라 룰렛을 돌려 콜드컵, 바디필로우, 보조배터리 등의 경품을 증정하였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ZOOM을 통한 뒤풀이를 진행하였다.

중간고사 간식팩 제공 행사 ‘마스크팩’

지난 11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교내 청년광장에서 생명과학과 간식팩 행사 ‘마스크팩’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생명과학과 학생회 ‘소리’에서 주최되었으며,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열심히 공부하는 생명과학과 학생들을 위해 간식팩을 나누어주는 행사로 약 70명의 생명과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제공되었다. 간식팩은 이삭토스트, 바나나우유, 커피, 젤리,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액 교비로 마련되었고 학생회 활동 인원들이 나누어 주었다.

K-BioX 글로벌 세미나

지난 9월 15일, K-BioX 글로벌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세미나는 미국이나 유럽의 학술 연구 기관에 계시는 유수의 한국인 교수님들을 온라인 세미나 연사로 모셔 한국 대학 및 연구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외 교류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세미나는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 종사하는 분들께 해외 및 국내에 계신 교수님들과의 공동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본교 생명과학과 김종찬 교수가 서울대학교의 김빛내리 교수와 안광성 교수와 함께 패널연사로 참여하였다. 이 날 진행된 세미나 내용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의 바이러스와 인간 질병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이었으며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바이러스 관련 질병 연구의 전문가인 정재웅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 세미나는 본교 생명과학과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과 더불어 공동으로 주최되었다. 이 세미나는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연사의 정보 및 강연 주제, 그리고 강연 날짜는 링크 (http://www.kbiox.org/seminar/seminar.php)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본 세미나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자신의 소속, 학번, 성명 및 참여 의사를 김종찬 교수에게 이메일 (jkimatsgu@sogang.ac.kr)로 보내면 교수로부터 온라인 세미나 사전등록 링크(RSVP 링크)를 세미나 전주에 받을 수 있고 RSVP를 온라인 상에 등록하면 세미나 전 날 온라인 세미나 링크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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