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6호

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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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부 뉴스레터 School of Natural Sciences Newsletter 2020. 07

수학과

7대 수학과 학생회 '수렴' 새 구성원 선출

지난 7월 10일 7대 수학과 학생회 '수렴'에서 한 학기 동안 수학과 학우들을 위해 봉사할 새로운 6명의 구성원을 선출했다. 김태규 수학과 학생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대면면접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학기 또한 학교 내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만큼 여러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번 학기 동안 학생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두 학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Q. 안녕하세요, 수학과 학우분들께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김지오: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학과 학생회 '수렴'의 신입부원 20학번 김지오입니다.

김형찬: 안녕하세요. 저는 수학과 학생회 '수렴' 신입부원인 20학번 수학과 김형찬입니다.

Q. 학생회에 지원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김지오: 코로나로 인해 다른 수학과 학우들을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는데 학생회에 지원하여 수학과 학생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경험을 쌓고 싶어 지원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김형찬: 작년 학생회에서 했던 수학인의 날 행사와 같은 뜻깊고, 또 다양한 행사들을 보며 학생회 활동을 통해 더욱 의미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학생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김지오: 아직 부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세한 부분은 국장님들과 함께 알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회인 만큼 수학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키워주는데 한몫을 하고 싶습니다.

김형찬: 수학과가 다른 어느 과와 비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고 항상 즐겁고 화목한 과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수학과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지오: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그러니 더욱 끈끈한 수학과의 우정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김형찬: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수학과분들을 만나 뵙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물리학과

양자시공간연구센터, 2020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선정

본교 양자시공간연구센터(Center for Quantum Spacetime: CQUeST)가 2020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명은 '중력, 우주론 및 입자 현상론: 양자시공간의 통합적 이해'이며, 향후 최장 9년간 최대 69억여 원을 지원받아 수행될 예정이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1999년부터 우수한 이공분야 대학 부설 연구소를 선정하여, 대학의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이공학 학술지원 사업이다.

양자시공간연구센터는 물리학과 이범훈 교수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2005년 우수연구센터 (SRC)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9년간의 지원을 받았으며, 2014년 이후로는 소속 교수들의 개인 과제 기반으로 운영되었다. 올해는 제2대 연구소장인 물리학과 Stefano Scopel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센터의 국제화 및 성숙기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구센터는 양질의 교육 인프라를 위해 첨단 연구 수행에 필요한 강의 신설, 계절학기 운영,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제공하고,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활성화하여 인력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2011년 10월에는 '국내 대학 부설 연구소 이공계열 연구력 지수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하여 Scopel 교수는 "현대 물리학의 가장 매혹적인 난제인 '시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자연을 기술하는 4가지 상호작용(중력, 전자기력, 약한 핵력과 강한 핵력)을 통합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이론을 구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속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런 도전을 통해 서강대학교에서 최고 수준의 젊은 신진 연구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물리학과 신입생 인터뷰 - 20학번 김주흔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가 전면 비대면 강의로 전환되어 가장 아쉬움이 큰 것은 아무래도 대학 생활을 오래 고대해왔을 새내기들일 것 같다. 이에 20학번 김주흔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지낸 대학에서의 첫 학기, 어땠나요?

A. 처음에는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도 편했고,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금 지루해지더라고요. 과제도 생각보다 많았고, 선배나 동기와의 교류 없이 모두 혼자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막막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비대면 수업이라 동기들을 만나서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시험공부를 할 때는 사이버 캠퍼스에 올라와 있는 강의 영상 덕분에 복습하기가 좋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은 여러 번 돌려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교수님께 직접 질문드리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질문들도 사이버 캠퍼스의 질의응답 란을 활용하니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Q. 1학기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대학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로망이 있었지만 이루지 못한 것이 있나요?

A. MT를 정말 기대했었는데,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학기 초에 교수님들과 조교님들까지 오신다는 학술제도 가보고 싶었고요. 만우절에 있는 교복 데이에 친구들과 같이 교복을 입고 캠퍼스를 거닐고, 봄 축제도 친구들과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모두 취소되어 버렸어요. 동기들과 수업 끝나고 같이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고 캠퍼스 구석구석을 구경해보며 새내기라는 느낌을 한껏 느껴보고 싶었는데, 가장 사소한 것이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Q. 다음 학기에 대면 개강이 실시된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과 점퍼를 입고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로욜라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가장 해 보고 싶어요. 동기들과 많이 친해져서 같이 로욜라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고, 과방에 모여서 실험 얘기를 나누면서 리포트를 쓰고 싶습니다. 또, 물리학과에서 정기적으로 콜로퀴엄이 개최된다는 것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어서 시간표까지 조정했는데, 1학기 콜로퀴엄이 모두 취소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대면 개강이 실시된다면 콜로퀴엄에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비대면 실험 재학생 인터뷰 - 17학번 김지연

물리학과는 네 개의 전공 예비 실험과, 네 개의 전공 실험을 졸업 요건으로 두고 있다. 실험 과목은 과목의 특성상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비대면 실험 수업 수강에 있어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3학년 김지연 학생과 이야기해 보았다.

Q. 이번에 수강 중인 실험 과목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이번에 제가 수강 중인 과목은 실험 물리학 3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조교님들께서 실험 과정을 촬영하여 그 동영상과 실험의 결괏값을 업로드해 주시면 그 결괏값으로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Q. 전공 실험 과목을 비대면으로 수강하면서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직접 실험을 하지 않고 영상으로만 실험 과정을 보니 실험 기구를 직접 다루어 보지 못해 아쉽고, 다음에 실험 기구를 다루게 되었을 때 잘 다루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또, 직접 실험을 할 때보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을 때 실험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실험 과목을 비대면으로 수강해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A. 실험 자체의 시간 부담이 줄어들어 실험을 분석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또, 훨씬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교님들께서 실험을 해주시니 직접 실험을 하는 것보다 실험 결과가 훨씬 신뢰성 있게 도출되어 실험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다음 학기 실험 과목의 대면 수강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중 어떤 게 좋을 것 같나요?

A. 과목 특성상 대면 수업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비대면 실험이 시간이나 실험 결괏값 등에서 분명히 이점을 가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직접 실험 기구들을 만지며 실험을 하고, 이론과 다른 실험값을 얻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진정으로 실험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직접 실험을 하며 다른 수업에서 배운 이론들과 부합하는지 비교하는 것이 진정한 실험 과목의 목적이기 때문에 대면 수업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비대면 강의 설문조사 및 과제/리포트 피드백 관련 면담 보고

자연과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3일부터 5월 10일, 8일간 비대면 강의 및 과제/리포트 피드백 관련 설문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물리학과의 학생들도 수업 및 실험에 관련하여 '대면 실험의 참여 여부에 따른 과제물 성적 처리'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이 의견들은 학생회를 통해 물리학과 학과장님과 각 과목 담당 교수님들께 전달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2020년 1학기가 전면 비대면 강의로 전환된 바 있고, 이러한 사상 초유의 사태에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을 겪은 만큼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원래의 일상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화학과

강영수 교수,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연구지원사업 최종 선정

강영수 교수

강영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개인연구지원사업(리더연구)에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 과제명은 '태양광에 의한 CO2의 액체 연료로의 환원 반응: 반응 열역학 및 반응 속도론적 제어를 통한 고효율 생성물 선택 반응 연구'이며, 연간 연구비 10억 원 규모로 향후 5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 인공광합성 연구센터에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진행한 관련 연구와 연계하여 폐플라스틱을 태양광으로 광분해할 때 발생하는 CO2를 유용한 액체 연료 화합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수 교수팀은 "현재 인공 광합성을 통해 CO2를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의 효율은 1.3%로, 자연광합성 반응의 효율인 1%를 넘어섰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효율을 2% 이상으로 높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폐플라스틱 중 가장 양이 많은 데다 태양광만으로는 분해가 어려운 PE, PP 등의 플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해 해당 플라스틱의 C-C, C-H 결합을 느슨하게 만드는 활성화 과정을 찾아서 분해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강영수 교수는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서강대학교의 교육 이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영수 교수팀은 이와 연계된 융합 및 협동 연구를 위해 같은 재단에서 주관하는 연간 100~250억 원 규모의 Global First 사업단 유치 역시 추진 중이다.

강영수 교수팀

출처: 베리타스 알파

바이오계면연구소, 2020년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선정

바이오계면연구소

본교 바이오계면연구소가 2020년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교육부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계면 연구소는 이 사업의 신규조성형 과제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최대 6년 동안 약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으면서 핵심 연구 장비를 개선하고 신규 도입하는 한편, 본교 화학과와 생명과학과에 흩어져 있는 바이오 관련 연구 장비들을 바이오계면 핵심연구지원센터 'Bio-Core Facility'에 모아서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첨단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관우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산학협력단과 본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자연과학부를 비롯한 여러 학과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본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서강대학교가 바이오 분야의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본 센터를 국내 바이오계면 관련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과 신관우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있는 본교 바이오 계면 연구소는 차세대 과학기술과 대학 및 국내외 연구소를 연계한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이래, 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계면을 이용한 기초 및 응용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바이오계면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상세 설계와 신규 인력을 확보한 뒤 올해 10월 리치별관에서 문을 열게 되었으며, 본 연구소에 모이게 될 약 30점의 장비들이 교내 관련 학과의 대학원 교육과 연구에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출처: e-대학저널, 바이오계면연구소

신운섭 교수 인터뷰

신운섭 교수

지난 1월 1일, 신운섭 교수가 한국전기화학회의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8년 창립되어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한국전기화학회는 현재 1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전기화학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회다. 작년 11월 한국전기화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신운섭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늦었지만 한국전기화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20년 넘게 몸담고 있던 학회에서 회장의 자리를 맡겨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맡은 직책을 떠나 연구자로서 소속되어 있는 학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Q. 임기가 2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지금의 한국전기화학회가 있는 데는 초대부터 11대까지 회장 및 임원진을 맡으셨던 선배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분들의 노력으로 잘 만들어진 학회의 탑을 더 안정되고 견고하게 하는 일에 힘쓰고 싶습니다. 회원들 간의 학문적인 교류는 물론, 인간적인 교류의 폭도 넓혀서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논의가 오가는 동시에 즐거운 만남이 있는 학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잘 모이고, 모였을 때 반갑고, 유익하고 알차서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학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취임하신 이후에 학회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나 학술대회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1월에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간단한 심포지엄을 열었고, 각 운영위원회의 위원장들과 물리전기, 바이오/분석전기, 이차전지, 연료전지, 축전기, 광전기, 재료전기, 환경전기 등 8개 분과의 분과회장들이 모여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코로나-19 때문에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만 만남을 이어갔고, 아직까지 큰 행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날짜 기준으로) 열흘 뒤인 7월 16일에 전체 총회 및 학술대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4월로 계획되어 있었던 춘계 행사가 7월에 열리게 된 것이지만, 다행히도 호응이 좋아서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학술대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전에 유의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연구하고 계시는 전기화학 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전기화학은 산업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배터리나 수소 연료전지부터 우리 몸 안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까지, 모두 다 전기화학적인 현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기화학은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게 연구할 수 있는 재미난 학문이고, 그만큼 전망이 좋습니다. 미래도 밝고, 학문적인 성취감도 얻을 수 있는 분야니까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길 바랍니다.

지대윤 교수 퇴임

지난달 26일,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지대윤 교수의 퇴임을 축하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식사자리가 마련됐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지대윤 교수님

지대윤 교수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26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다. 2009년 3월 본교에 부임한 지대윤 교수는 유기화학과 의약화학에 대해 연구하며 후진 양성과 의약품 개발에 힘썼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와 그 화합물을 사용해서 만든 방사성 의약품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질병의 진단과 치료, 더 나아가 의학적인 연구 목적의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화합물을 합성하며 그 방법론을 정립했다.

언제나 학생들과 학문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학과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강단 아래에서 새롭게 시작될 인생 2 막을 조심스럽게 응원해본다.

화학과 교수님들이 준비한 감사패

사진제공: 이덕형 교수

생명과학과

이우호 학생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사업 선정

이우호 학생

생명과학과 대학원 이우호 학생(지도교수 이갑열)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박사과정생(석박사 통합과정생 및 수료생 포함)의 박사학위논문 연구와 관련된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우호 학생은 "Th9 세포 분화에 필수적인 Id1의 역할"의 과제로 2년간 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양재혁, 김효진 학생,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 연구 과제 선정

왼쪽부터, 양재혁, 김종찬교수, 김효진

양재혁, 김효진 학부생(분자생물종양학 연구실, 지도교수: 김종찬)이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에 공모하여 "Aurora kinase A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탈유비퀴틴화 효소의 동정과 기능 분석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 이 연구 프로그램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소정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취재 기사] 한 학기 전면 원격강의 실시에 따른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의 만족도 및 피드백 설문조사

지난 7월 4일에서 8일간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전면 원격강의 실시에 따른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의 만족도 조사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은 구글 설문폼을 통해 이루어졌고, 각 학번 학부생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을 이용하였으며 총 33명의 학부생들이 참여하였다.

설문 결과 가장 많이 설문에 응한 학부생들은 20 학번(42.4%) 학부생들이었고, 그다음은 19 학번(24.2%), 16 학번(12.1%), 18 학번(9.1%), 17과 15 학번(6.1%) 학부생들이었다. 90% 이상의 학부생들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전공과목을 수강하였으며, 4~5개의 전공과목을 수강한 학생들(39.4%)이 가장 많았다. 학부생들이 수강한 전공 강의의 원격강의 방식은 사전녹화 강의 방식(84.8%)과 zoom 실시간 강의 방식(69.7%)이 대부분이었다.

Figure 1. 설문조사대상자의 학번 정보

수강했던 전공 강의의 원격강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57.6%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하거나 또는 만족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9.1%의 학생들은 불만족스럽거나 매우 불만족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격강의에 만족한 학생들의 경우 교수님들의 강의력과 발표 자료의 질이 높아 수업의 질이 높았고, 실시간 강의의 경우 채팅을 통해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시고 사전 녹화 수업의 경우 질의응답 게시판에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셔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원격강의에 만족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대면 강의에 비해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으며 수업 참여에 한계를 느끼거나 평가 방식에 반감을 표한 의견이 많았다.

Figure 2. 전공강의의 원격강의 진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공 실험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실험과목 강의에 대해 42.3%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57.6%의 학생들이 보통이거나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험 온라인 강의에 대해 보통이거나 만족스럽지 않았던 학생들의 경우 과제나 보고서에 대한 평가나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았고 직접 실험을 하지 않다 보니 실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온라인 실험 강의에 만족한 학생들의 경우 실험 영상이 세세해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Figure 3.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전공실험과목 강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실험 실습 과목 대면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의 경우 84.2%의 학생들이 강의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험 대면 강의에 만족한 학생들의 경우 짧은 시간이었으나 기초적인 실험기술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Figure 4. 실험 실습 과목 대면 강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 외에 한 학기 전면 원격 강의 실시에 대한 기타 의견으로는 사이버캠퍼스를 통한 학생과의 질의응답이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강의 내용 및 평가 방식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음 학기의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모든 전공 수업 비대면 강의 / 선택적 실험 대면 수업 방식과 수강생이 적은 수업의 경우에만 대면 강의 / 나머지 수업은 비대면 강의 방식을 선호한다고 38.7%의 학생들이 응답했다. 모든 전공수업 대면 강의 운영의 경우 35.5%의 학생들이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Figure 5. 다음 학기 전공강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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