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4호

자연과학부 뉴스레터 제44호

V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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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부 뉴스레터 School of Natural Sciences Newsletter 2020. 01

수학과

수학과 6대 학생회 '채움' 학생회장 조다민 학우 인터뷰

수학과 6대 학생회장 조다민 학우

서강대학교 수학과는 지난 2019년에 6대 수학과 학생회 '채움'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수학과 학생회 채움은 2019년의 시작부터 1년동안 수학인의 날, 학술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부터, 간식팩과 같은 세심한 행사를 준비하며 수학과 전 학부생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채움'을 구성하고 활동하는데 앞장 서준 조다민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Q. 1년간 학생회장 활동을 마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A. 일단은 학생회에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제일 크고 더욱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피드백 설문조사를 받았는데 그런 피드백에 수고했다거나 잘 해줬다고 이야기해준 학우분들의 인사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우분들의 따뜻한 한마디들이 학생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수학과는 다른 학부에 비해 행사나 학생회 주최 활동에 참여율이 높은 학과이지만, 그만큼 더 많은 학우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싶었는데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 외에도 취지팀과의 일정 조절을 실패로 수학과 분들께 좋은 강연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점도 무척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학생회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좋게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다행이고 스스로가 불같이 화낼 일을 많이 걱정했는데 만났던 사람들과 같이 활동하면서 참는 법에 대해서도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1년 동안 여러 행사를 준비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어떤 것인가요?
A. 마지막으로 준비했던 행사인 수학인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여곡절도 많았고, 취지팀의 강연이 불발되는 등 아쉬움도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학번의 수학과 학우분들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학생회장으로서 필요했던 것들은 뭘까요?
A.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게으름이나, 여러 가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장으로서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더라도, 내 의견을 만들기에 앞서 두 주장을 모두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심이 단순히 좁은 의미로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은 의미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마무리하는 말
A. 학생회장으로 임기를 처음 시작할 때 SNS에 올린 말이 있어요.
'옳지 않은 행동을 봤을 때 넓고 바른 생각으로 비판하고 행동할 수 있길 나의 바름이 흔들리지 않도록 언제나 깊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길 타인에게는 친절과 신뢰가 나의 행동과 의지에는 야망과 책임이 항상 따르길' 이라는 말을 올렸었는데. 이런 말을 책임질 만한 대단한 일을 했기보다 그냥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했던 말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로 남지 않았길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아리도 하고 학생회도 하면서 1년이 정말 바빴지만 그리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 한해이자 소중한 사람들 많은 경험을 만난 시간들 이여서 결코 힘들고 고단하기만 한 1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학과 김종락교수님 <보드게임하는 수학자> 책 출간

지난 11월 30일 서강대학교 수학과 김종락 교수의 <보드게임하는 수학자>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보드게임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서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학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15퍼즐과 같은 게임부터 여러 수학자와 연관된 '9 모리스 게임', '1258 보드게임'과 같은 게임들의 필승전략 및 위 게임에 얽힌 수학적 개념들을 자세히 설명한 이 책은 초등학생들부터 어른까지 수학적 개념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은 출판 1주일 만에 Yes 24시 온라인 서점에서 '자연과학분야' 38위에 랭크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최지헌 학부생, 38회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동상 수상

최지헌 학부생이 지난 11월 9일 전국 6개교에서 개최된 제 38회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수학회에서 1982년부터 주최된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한 이공계 인력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학과 7대 학생회 '수렴' 출범

지난 12월 21일 토요일 수학과 6대 학생회 '하랑'의 임기가 정식으로 종료되고 선거를 통해 당선된 7대 학생회 '수렴'이 인수인계가 완료되었다. 수학과 7대 학생회장 김태규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수학과를 이끌어갈 새로운 학생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Q. '수렴' 의 의미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수렴이라는 단어가 '의견을 수렴하다' 라는 단어이기도 하고 수학적인 의미로 수렴, 발산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잖아요? 여러 수학과 학우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도 알맞고, 수학과 학우들에게 친숙한 단어라서 학생회의 이름에 꼭 알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Q. 앞으로 만들어가는 '수렴' 만들어 가고 싶은 학생회의 모습은 어떤가요?
A. 학생회 수렴의 의미가 잘 수렴한다는 의미로 시작한 만큼 학우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고, 수학과 학우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Q. 마지막 수학과 학우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수학과 학생회 회장단 수렴이라는 의미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점이 감사하고 전에는 아쉬웠던 점들을 저희가 보완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연구팀, 나노 결정의 결함의 산화 촉매 반응에 따른 동역학 현상 규명

(왼쪽부터) 김현정 교수, 김동진 박사(물리학과)

김현정 물리학과 교수팀은 나노결정의 결함의 산화과정에서의 역할과 변화를 3차원 이미징으로 구현하고 관측하여 원인을 규명하였다. 연구결과는 'Nano Letters'에 8월 호에 게재됐다.
https://pubs.acs.org/doi/10.1021/acs.nanolett.9b01332

*논문제목 : Defect Dynamics at a Single Pt Nanoparticle during Catalytic Oxidation

나노결정은 산업현장에서 자동차의 연료 분해, 연료전지, 전기 반응 등 촉매를 비롯한 여러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러한 나노 결정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조 조건에 따라 결함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결함이 실제 산화 반응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결정 변형의 원인이 되는지 최종적으로 결함에 의한 열화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산화 과정에서의 나노 결정을 시간분해 3차원 이미징으로 구현하여 결함이 시간과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그동안 김현정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결맞은 X-선 회절 이미징 방법을 적용하여 얻은 연구 결과로 기존의 다른 측정 방법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하였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나노 결정과 같이 매우 작은 물질 시스템에서 결함을 측정하고 결함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결과로 원자 수준의 측정법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측정 기술의 적용으로 나노 결함의 산화 촉매 과정 중의 역할과 효율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나노결정 기반의 촉매제 디자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올해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전자에 취업한 김동진 박사가 제 1저자로 참여하였고,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Advanced Photon Source를 이용하여 측정한 연구 결과이다.

2019 물리인의 날 개최

지난 10월 28일(월), 29일(화)에 걸쳐 물리인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28일, 29일 양일에는 물리학과 학부생이 본 과의 연구실을 탐방하는 Open Lab에 참여했다. 29일, 본교 리찌과학관 404호 (R404)에서는 우수 대학원생 연구발표회가 있었다. 연구발표회에서는 물리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방현우와 최윤 학생이 우수논문을 게재한 업적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물리학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본인의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주저자로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여 자신과 학과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에게 학과장이 수여하는 상이다. 마지막으로 경품추첨 후, 본교 인근에 위치한 '고기마니 밥마니'에서 물리학과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의 저녁식사로 물리인의 날이 마무리됐다.

임채호 교수 퇴임 강연

12월 3일(화), 본교 리찌과학관 404호 (R404)에서 임채호 교수의 퇴임 강연이 있었다. 임채호 교수는 '양자장론부터 양자중력까지'란 제목으로 교수의 역대 연구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본교의 많은 교수와 학생이 참석했다. 임채호 교수는 2009년 9월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 부임한 이후 양자장론과 양자중력을 연구했다. 학생들의 물리학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물리학의 세계>, <교양으로 읽는 물리학 강의>, <물리학의 기본을 이야기하다> 등의 책을 집필했다. 12년 동안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위해 힘써주신 임채호 교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김현정 교수, 제15대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선출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사)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는 1989년 8월 발족된 공익법인 단체로, 방사광(放射光) 관련 학문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방사광 이용자의 저변을 확대하며 회원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10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방사광 이용자 연구발표회, 국제심포지움, 방사광이용 tutorial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현정 교수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인프라로서 거대과학시설의 대표인 방사광가속기와 X-선 자유전자레이저 시설 및 향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에서 선도적인 연구 결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화학과

화학과 동문 골프모임, 화골회 ; 화학과 동문회에 기부

화학과 동문 골프모임, 일명 "화골회"가 화학과 동문회에 500만원을 화학과 동문회에 기부했다. 화골회는 70여 명의 화학과 동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여 골프 경기를 하고 규칙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다. 처음에는 친목 도모를 위해 작년부터 시작하였고, 올해부터는 학과의 발전과 후배들의 양성이라는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

화골회는 향후에도 기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회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운섭 교수님, 대한화학회 최규원 학술상 수상과 한국전기화학회 기술상 수상

신운섭 교수님이 대한화학회 최규원 학술상, 한국전기화학회 기술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기술상은 여태까지 대부분 기업 혹은 연구소 분들이 수상 했는데, 이번에 학교에 있는 신 교수님이 특별히 수상 받게 되었다고 한다.

신운섭 교수님은 크게 세 가지 연구를 한다. 그 첫 번째는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바이오 센서, 당 센서를 이용한 혈당측정기 등 진단기 개발 연구이고, 두 번째는 전기화학적으로 작동하는 전기삼투펌프를 이용하여 약물 주입 펌프를 개발하는 것이다. 관련 사업화를 위해 2015년에 ㈜케어메디를 설립하였다. 세 번째 연구분야는 환경 분야인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감축과 함께 유용한 화합물로 전환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인데, 최근 하루에 500 Kg 정도의 CO2 를 포름산으로 전환시키는 파일럿시스템을 하동화력발전소에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신 교수님은 논문 뿐 아니라 특허 기술 등을 인정해주는 풍토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 년 동안 fundamental한 연구와 실제로 쓰이는 product를 이어주는 translational research에 힘썼다고 하며, 이러한 research가 이루어져야 연구한 결과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너무 목적을 정해 집착하지 말고, 본인 앞에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에 유연성 있게 대처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본인도 현재를 즐기고, 삶의 경험들을 모두 겪으면서 주어지는 일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한빈 교수님, 대한화학회 학술상 수상

오한빈 교수님이 대한화학회 분석화학분과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오 교수님은 질량분석과 관련된 일반적인 gas phase peptide 나 small molecule fragmentation mechanism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질량 분석 스펙트럼의 해석과 microfluidics 와 유해가스를 분석에 대해 연구한다.

오 교수님은 연구 기간 동안 열심히 한 것에 대해서 그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대학원생 제자들과 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학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성봉준 교수님, 대한화학회 젊은물리화학자상 수상

성봉준 교수님이 대한화학회에서 젊은물리화학자상을 수상하였다.

성 교수님은 크게는 물리화학, 구체적으로는 연성소재(soft matter)의 물성에 대한 전산 모사 및 통계 이론에 대해 연구한다. 연성소재에는 고분자, 콜로이드, 액정(liquid crystal), 그리고 다양한 생체 시스템 등이 있다. 연성소재는 현대 문명의 대표 소재로써, 변형이 쉽고 여러가지 응용을 할 수 있다.

젊고 훌륭한 물리화학자들이 많은데 자신이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성 교수님은 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상의 의미를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며, 서강대학교 화학과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연구를 하여 상을 받았다고 그 공을 돌렸다.

생명과학과

생명과학과 학부 체육대회 개최

지난 10월 4일 금요일 오후 3시, 본교 체육관에서 생명과학과 학부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생명과학과 학생회 '그린나래'에서 주최하였고, 생명과학과 구성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기획되었다. 1부 행사에서 약 40여명의 학부생, 교수진이 참여하였다. 행사는 4개의 팀(빨강, 노랑, 초록, 파랑 팀)으로 나뉘어 단체 줄넘기, 족구, 여왕벌 피구, 미션 이어달리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점수를 종합하여 가장 높았던 빨강 팀이 우승을 했고, 빨강 팀 전원은 학용품 세트를 받았다. 또한 행사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학부생을 투표로 선정하여, MVP상(1명)으로 한우 세트, 최우수상(2명)으로 브랜드 에코 백, 우수상(3명)으로 스팸/참치 선물세트를 나누어 주었다. 2부 행사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통큰갈비'에서 진행하였고, 생명과학과 학부생과 교수진이 모여 즐거운 식사자리를 가졌다.

생명과학과 단체복 제작

지난 10월 10일에서 15일(총 5일간) 생명과학과 단체복 신청을 받았다. 쌀쌀 해진 가을 날씨에 대비하여 따뜻함을 챙기고 생명과학과 소속감도 높일 수 있는 단체복으로, 생명과학과 학생회 '그린나래'에서 자체 제작하였다. 검은색의 맨투맨에 생명과학과를 표현하는 DNA, 바이러스, 박테리아, 동물, 식물 아이콘과 'Sogang Life Science'라는 문구를 넣었다.

중간고사 간식팩 제공 행사 'CELL'

지난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R관 5층에서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에게 중간고사 간식팩을 제공하는 'CELL'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생명과학과 학생회 '그린나래'에서 주최하였다. 이 행사 이름인 'CELL'은 Cheer up Exam Lulu Lala의 줄임말이며, 시험을 준비하느라 지친 생명과학과 학우들에게 응원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 행사는 약 100명분의 간식을 준비하였으며 간식으로 egg drop 샌드위치, 크리스피크림 도넛, 주스(망고, 오렌지), 캔커피가 제공되었다. 간식은 전액 교비로 마련되었고 학생회 활동 인원들이 나눠주었다.

생명과학과 학부 종강총회 개최

지난 12월 3일 화요일 오후 6시, 본교 김대건관 402호에서 생명과학과 학부 종강총회가 열렸다. 약 20여명의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이 참여한 이번 종강총회는 생명과학과 학생회 '그린나래'에서 주최하였다. 종강총회에서는 가을학기에 진행했던 행사를 보고하고, 가을학기 결산에 대해 설명하였다.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학교 인근 식당 '옹고집'에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과학과 학회 LEVEN 종강총회 개최

지난 12월 5일, 본교 김대건관 309호에서 생명과학과 학회 'LEVEN' 종강총회가 열렸다. 종강총회는 학회장 이상준(생명 15)학생이 진행하였다. LEVEN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모여서 방학활동 중에 할 활동과 발표일자를 정했다. 서명준 대학원생이 연구실 설명을 진행하였고, 이은해 학부생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PPT를 제작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차기 임원단으로는 학회장 양재혁(생명 15), 부학회장 김효진(생명 17), 총무 최은채(생명 19)로 구성하였다.

Regulatory T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전사인자 Hhex의 역할 규명

우리 학과의 이갑열 교수팀은 regulatory T (Treg)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전사인자 Hhex를 찾아내고 이의 역할을 규명하였다. Treg 세포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이다. 이갑열 교수팀은 다른 effector CD4 T 세포보다 Treg 세포에서 발현이 낮은 Hhex를 발견하였고, 유전자 과발현 실험에서 Hhex가 Treg 세포의 기능을 억제함을 밝혀내었다. 또한, 이의 분자적 메커니즘으로 Hhex가 Treg 세포의 master regulator인 Foxp3의 발현과 전사인자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Treg 세포의 분화와 역할을 방해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 연구는 미국 Yale 대학교 Richard Flavell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2019년 12월 17일 자 국제 저명 학술지 PNAS에 출판되었다 (제1 저자: 장성웅 (사진 왼쪽), 황수석 (사진 중간), 교신저자: 이갑열 (사진 오른쪽), Richard Flavell).

유시인 박사후연구원, 2019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유시인 박사(박사후 연구원, 지도교수:이병하)는 2019년 9월 30일부터 10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 분자세포 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Characterization of sta1 Mutant Alleles and STA1 Overexpressors in RNA Processing and Thermal Stress Responses"의 주제로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하였다.

김도윤(생명 16) 학생과의 인터뷰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홍보기자 생명과학과 17학번 김도연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교양 부분'에 후보로 오른, 생명과학과 16학번 김도윤 작가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후보작으로 오른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2019)"이외에도, "오디세이(2018)",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2018)", "숙녀들의 수첩(2019)"을 출판하신 중견 작가이십니다. 그럼,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Q. 본인 소개와 하시는 일에 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과 16학번 김도윤입니다.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생명과학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학만화를 그리고 있어 저를 만화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데뷔작으로 우주 SF 물을 그렸고, 현재는 곤충, 공룡, 진화, 생태, 수학자와 같은 이공계 주제로 과학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Q. 작가 소개란을 보니 만화가 이외에 곤충학자라고도 소개하시던데요?
A. 네, 그렇죠. 곤충학자가 되고 싶은 학부생이죠. 어릴 때부터 곤충을 되게 좋아했고, 곤충을 전공하고 싶어서 생명과학과를 왔어요. 사실 (서강대학교에) 와서 많이 흔들렸어요. 김건수 교수님의 미생물 연구, 이병하 교수님의 식물 연구와 같이 멋있는 분야가 많았는데, 그래도 곤충 분야를 계속할 것 같아요. 연구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가야 하는데, 우리 학교에는 곤충 랩실이 없어서 곤충 랩실이 있는 곳으로 대학원을 갈 것 같아요.

Q. 이번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교양 부분'에 본인이 저술한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가 후보로 올랐는데, 먼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되게 신기한 게, 상 받으려고 그린 만화도 아니고, 누구를 보여주려고 그린 만화도 아니고 제가 아는 것을 정리하지는 식으로 그렸는데, 후보에 올라 신문에까지 나서 멋있고 신기하죠.

Q. 올해 교양서 트렌드가 '내용은 더 깊게, 형식은 더 쉽게'라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에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관심 있는 분야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만화라서 웃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웃기려고 3컷마다 한 번씩은 개그가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내용을 다 쓰고 거기에 알맞은 드립이나 그림을 넣었어요. 이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되었을 거 같아요.

Q. 전작인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와 이번 작품은 곤충과 공룡에 관한 만화인데, 곤충과 공룡에 대해 생명과학과 정규과정에서 깊게 배우지 않잖아요. 작품을 고증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나요?
A. 어려웠어요. 일단 곤충은 어릴 때부터 전공하려고 했던 분야라, 아는 것을 그렸기에 고증은 어렵지 않았어요. 곤충은 고려대학교(수서 곤충), 충남대학교(나방), 강원대학교(파리), 인천대학교(나비)에 관련 랩실이 있어서, 해당 곤충을 다룰 때는 그 랩실에 물어봐서 고증을 따졌죠. 그런데 공룡은 그냥 좋아하기만 했고, 이 분야는 마니아(mania)가 많잖아요. (예를 들어 이 분들로부터) '이구아노돈의 앞발의 발 각도는 그렇지 않은데'라는 지적이 오기도 했어요. 그래서 고증이 힘들었어요. 우리나라에 공룡 랩실 있는 곳이 서울대학교와 전남대학교밖에 없고, 공룡학자도 얼마 없어요. 그래서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는 식으로 고증을 했어요. 그리고 인터넷에 연재했기에 올릴 때마다, 틀린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 왔어요. 이렇게 자동감수를 받으면서 고증이 되기도 했어요.

Q. 서강대 생명과학과로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올지, 곤충 랩실이 있는 다른 학교에 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모두 서강대를 오라고 하더라고요. 연구는 대학원생부터 시작이니, 서강대를 가서 기본적인 생명과학 테크닉과 지식을 많이 익히라고 하더라고요. (서강대학교에) 왔더니 다양하게 많이 배우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현대생물학실험 4에서)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와 같이 이상한 실험도 많이 시키기도 하고 이런 점을 보면 (서강대학교에 온 것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연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으니 나중에 곤충 연구할 때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Q. 학교나 학과에서 배운 지식이 만화를 창작하실 때 도움이 되나요?
A. 도움이 되게 되죠. 생명과학을 전공한 만화가와 그렇지 않은 만화가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게, (전공하지 않은 분들이) DNA의 나선 방향을 반대로 그리는 경우도 있어요. 전공하면 자세한 부분을 따져서 그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자기만의 소재가 되죠. 만화가 정말 많기에 자신만의 소재는 정말 필요해요. 오랫동안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시장에 내보일 소재가 필요한데, 생명과학과를 전공했다는 것은 다른 작가들은 도전하기 힘든, 저만 다룰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서 도움이 돼요.

Q. 전통적인 학과의 재학생과 졸업생들과는 다른 분야에 집중하시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혹 이런 전통적인 분야 외에 다른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전해주실 말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A. 저도 작년까지 대학원을 어디로 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극지연구소도 알아봤어요. 절지동물 초기 진화 등에 대해 배울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자기 (대학교) 대학원을 가는 게 좋지만, 다른 전공의 대학원을 가도 되고, 분야를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봐요. 만화가들을 보더라도,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 하고서 그림 연습을 해오던 분들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하다가 어쩌다 만화가가 된 분들도 많아요. 꼭 전공을 살릴 필요도 없이 길은 (다양하게) 열려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곤충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다른 걸 할지도 몰라요. (웃음)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근에 관심 가진 분야나 차기작으로 생각해 둔 내용이 있나요?
A. 차기작은 오는 길에 이미 그렸어요. 생명의 역사라고, 이걸 그리려고 해요. 지금까지 곤충과 공룡을 그렸는데, 이때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 분량 때문에 다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전작에서) 못 다룬 곤충이 아닌 거미, 지네, 돈벌레와 같은 온갖 다양한 무척추동물도 다루고 싶고, 공룡 뿐만 아니라 익룡, 수장룡, 파충류도 다루고 싶고, 포유류, 식물, 균, 미생물, 고세균도 다루고 싶어요. 그래서 모두를 다 합쳐, 생명의 역사라는 차기작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게 그나마 생명과학과 (정규과정이)랑 많이 연관될 것 같아요. DNA, 미생물, RNA world, 세포내 공생가설 등을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이에 관해서) 다루려고 해요.

작가님에 대해 생명과학의 교수님과 학우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지지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신 김도윤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제 12회 서강 BIO Forum 개최

지난 12월 03일, 오후 5시에 본교 정하상관 309호에서 '제 12회 서강 BIO Forum 모임이 있었다. '서강 BIO Forum'은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와 화학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바이오산업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세미나를 통한 재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호석 (H. Sean Lee) 교수 주관, 생명과학과, 화학과, 유전자 제어 산학클러스터 (GRBC), 바이오 계면연구소 후원)

이번 모임은 약 40여 명의 기업인, 투자 전문가, 변리사, 교수들이 참석을 하였고,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이 진행위원으로 참석하였다.

서강대 화학과 교수이자 CareMedi 의 대표이신 신운섭 대표의 "체내이식형 펌프를 이용한 약물주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Amgen Korea의 노상경 대표의 "Commercialization Strategy of a Biotechnology Company"의 세미나 시간을 가졌고, 이어 이어진 Network 의 시간으로 열띤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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