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 뉴스레터 제56호

자연과학대학 뉴스레터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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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대학 뉴스레터College of Natural Sciences Newsletter2023. 06

자연과학대학

2023 자연과학대학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

2023년 5월 4일 (목) 자연과학대학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2023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행사는 zoom을 통한 방식으로 학부 및 학교생활 소개, 졸업 후 진로 방향, 사전질의 답변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신입생 학부모 약 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수학과

수학과 파이데이 행사 개최

3월 13일, GN관과 K관 사이에 설치된 부스에서 평소와는 다른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여러 학생들이 모여 룰렛을 돌리고, 물을 마시고, 만보기를 흔드는 등 신기한 광경이 여러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이데이(3월 14일) 행사가 하루 앞당겨 13일에 진행된 것이다.

매년 수학과 학생회에서는 학부생들과 파이데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파이(π)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올 수학과 학생회 Re:Meet은 파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다섯가지의 게임을 준비했다. 500ml 물을 마셔 314g을 남기는 [물 314g을 맞혀라!],1분 안에 허리에 찬 만보기를 흔들어 314를 만드는 [만보기 314회를 흔들어라!] 등 파이의 근삿값과 관련한 재치 있는 게임들로 수학에 관심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어서 큰 호평을 받았다.

12시부터 진행된 파이데이 행사는 18시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학생회에서는 직접 물품과 제품들을 만들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수학과 비품을 충당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활동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수학과, 생명과학과 공동 체육대회 개최

학기초, 아직 서로가 어색한 새내기와 이제 막 코로나가 끝나 서로의 얼굴도 잘 모르는 정든내기를 위하여 단합대회가 개최되었다. 같은 학과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대 안의 생명과학과 학생과도 친목을 이루고자, 수학과 학생회 Re:Meet은 생명과학과 학생회 안다미로와 함께 공동체육대회를 진행하였다.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게임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학생들도 함께 하였다. 3월 20일(월) 17시부터 진행된 축구경기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수학과가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3월 23일(목)에는 수건 빙고, 카드 뒤집기, 피구, 미션 달리기가 진행되었는데, 모든 미니게임에서 수학과가 생명과학과를 앞서 나가면서 수학과의 전승으로 종료되었다.

고된 체육대회가 끝나고, 두 학과 모두 옹고집에서 함께 뒤풀이를 같이 진행하며, 체육대회의 여운을 만끽하였다. 학생회는 다양한 학번과 서로 다른 학과 학부생들이 어우러져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수학과 대학원 설명회

4월 3일 오후 4시 30분, R1418호 세미나실에서 수학과 대학원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수학과 대학원에 관심있는 학부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는 타 학과 학부생 또한 참여하며 그 의의를 높였다.

교수, 대학원생 그리고 학부생까지 모두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학과장인 김종락 교수가 대학원의 연구와 성과를 소개하였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학부생의 다양한 질문에 대학원 구성원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과 대학원의 연구, 논문의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임경수 교수와 옥지훈 교수가 응용수학과 순수수학에 있어서 각자의 연구방식을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대학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방식을 소개하였다.

유익한 설명회에 이어서 피자파티를 진행하며, 못다한 질문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옥지훈 교수 대한수학회 논문상 수상

매년 대한수학회는 지난 3년간 발표된 단일 논문 가운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에게 논문상을 수여한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년도 대한수학회(회장 박종일) 봄 연구발표회에서 수학과 옥지훈 교수가 4월 28일(금)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수상 논문은 Peter Hästö 교수와의 공동 논문으로, “maximal regularity for local minimizers of nonautonomous functionals”(비자율 범함수에 대한 최소자의 정칙이론)이며, 이는 수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the European Mathematical Society에 게재되었다.

옥지훈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비자율 범함수의 피적분 함수가 그레디언트 변수에 대해 오직 크기에만 의존하는 Uhlenbeck구조를 갖는 경우에 대해서 최적의 정칙성 이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특정한 형태에만 알려진 기존 결과들을 한가지 이론으로 통일하고 일반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옥지훈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Hästö 교수와 자신은 세부적으로 다른 주제를 연구하였는데 각자의 연구에서 쓰였던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같은 문제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과의 협업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이영란, 조창연 교수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 초청 강연

좌-조창연 교수, 우-이영란 교수

2023년도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서 수학과 이영란 교수와 조창연 교수가 초청강연을 하였다.

4월 27일부터 3일동안 진행된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 중 마지막 날 오전에 진행된 대수학 초청강연에서 조창연 교수는 “descent in derived algebraic geometry”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창연 교수는 첫번째 절에서 무한범주 이론을 통한 내림결과에 대하여, 그리고 두번째 절에서 commutative ring spectra를 이용한 perfect complexes에 대한 절단과 내림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해석학 초청강연에서 이영란 교수는 “On dispersion managed nonlinear Schrödinger equations”라는 제목의 발표를 하였다. 이영란 교수는 광통신 시스템 모델링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비선형 슈뢰딩거 방정식과 그 평균 방정식에 대하여 소개하고, 두 방정식의 well-posedness, homogenization, ground state의 존재성과 그 특성 및 ground state 집합의 궤도 안정성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이번 연구발표회에서 본교 졸업생인 이나리 박사(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2017년 박사 졸업, 지도교수: 김종락)도 “양자내성암호연구단 소개”라는 제목의 초청강연을 진행하여 수학과 후배들에게 좋은 본을 보였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수학과 학생·교수 단합대회 개최

6월 5일 (월) 대운동장에서 수학과의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단합대회가 진행되었다.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 모두가 어우러져 공을 차는 모습은 평소 캠퍼스의 모습과 사뭇 달라 눈길을 끌었다.

어색한 것도 잠시 기말고사, 그리고 종강 전 마지막 학과 모임인 만큼, 참여한 인원 모두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였고, 축구경기 후 진행된 뒤풀이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가지며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학생회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수학과 단합행사가 많이 진행되길 바라며, 정기적인 행사로의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양철훈

물리학과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 2023년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포장’ 수상

김현정 교수

김현정 물리학과 교수가 4월 21일(금)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 정부포상인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진작을 위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4월 21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 27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현정 교수는 X-선 회절을 이용한 3차원(3D) 이미징 기술을 개발하고 제올라이트, 금속 나노입자 등의 물성을 규명해 융합연구의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새로 구축되는 오창의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세계의 차세대 X-선 시설에서 각광받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김 교수는 X-선 회절을 기반으로 하여 이전에는 측정이 불가능했던 원자 수준의 변화를 측정하는 3차원 이미징 신기술을 개발하여 물리학, 재료공학, 화학, 환경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한 물질의 나노 물성을 규명하였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는 Nature Materials, Nature Physics 등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되었다. 학문적 탁월성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연구력 향상과 국제적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고든컨퍼런스의 X-선 과학 분야에서 여성 최초 의장직 수행,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의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 물리학 분야 여성 최초 리더과제로 선정 등 여성과학자로서의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물리학회의 여성위원장, 정책위원장 및 한국여성과학총연합회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과학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김현정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리더과제(극초단상변이연구단)을 수행하고 있다.

물리학과 이범훈 명예교수, 2023년 봄 한국물리학회상 수상자 선정

이범훈 명예교수

물리학과 이범훈 명예교수가 2023년 봄 한국물리학회상 성봉물리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 물리학회는 ‘양자장 및 초끈 이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물리학회장, 학술위원장,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고에너지협의회장 등을 역임하여 국내 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함’을 근거로 이범훈 명예교수를 성봉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2023년 물리학과 학술제 (총MT)

2023년 5월12일 ~ 5월 13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피노키오 청소년 수련원에서 물리학과 학술제 겸 MT가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제는 물리학과 학생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으며, 여러 물리학과 교수님들도 동행하였다.

알바트로스 탑 앞에서의 단체사진, 바베큐파티, 레크레이션 세션, 교수님과의 대화, 뒷풀이 등 풍성한 할거리들로 채워진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하이트진로’로부터 주류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짜임새 있는 행사구성 및 진행을 통해 물리학과 구성원들 사이에서 긴밀한 교류의 장이 형성되었다.

활발했던 교류의 장을 살펴보고 싶다면,서강대학교 물리학과 8대 학생회 ‘파동’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wave_sguphysics에 공유되어 있는 행사사진을 볼 수 있다.

2023년 봄학기 물리학과 간식팩 행사

이번학기에도 어김없이 물리학과 학생회에서 시험기간 간식팩 사업을 진행하였다. 간식팩 행사는물리학과 학생회 주최로 근래 매학기 진행되는 사업으로, 시험기간 갖은 일정들로 피곤에 절은 물리학과 학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업이다. 최근 몇년간은 학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진행했던 바 있다.

중간고사 간식팩 행사 때에는 서브웨이 이탈리안BMT+칩 세트가, 기말고사 간식팩 행사 때에는 봉구스밥버거+콜라가 지급되었다. 해당 간식팩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물리학과 구성원임을 증명할 실물 학생증 혹은 모바일 학생증을 제시하여야 했다. 간식팩 행사는 한정된 수량을 선착순으로 배분하기에, 수령을 원하는 학우들은 지정된 시간에 배부장소로 가서 받아야 한다.

화학과

화학과 신임교수 부임

(왼쪽) 동방선 교수, (오른쪽) 장지현 교수

본교 화학과에 동방선 교수와 장지현 교수가 부임하였다.

동방선 교수는 2011년 고려대학교 화학부를 졸업하고 2013년 고려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석사 과정 동안 약물 국소화의 세포 내 이미지 처리를 위한 형광 프로브 합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2년간 SK Chemical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생체 재생 단량체와 폴리에스테르 합성에 관한 실험을 하였다.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진행한 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년간의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박사 과정 동안 코발트 촉매를 사용하여 4차 탄소 연구를 진행하였고 박사 후 연구원 기간에 Ni/photoredox 촉매를 이용한 cross-coupling 연구를 진행하였다. 박사 후 연구원 근무를 마친 후 2023년 3월 서강대학교 화학과에 부임하였다. 현재 동방선 교수는 유기합성, 전이 금속 촉매 및 광화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지현 교수는 2015년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15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19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삼성 SDI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이후 2021년 4월부터 2023년 02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2023년 03월 서강대학교 화학과에 부임하여 현재 이차전지, 전기화학 및 분석화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는 전고체배터리(ASSB)와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LIB)이다. 전고체배터리는 새로운 전해질과 전극 재료를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극-전해질 계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이 금속 산물, 리튬 금속 등 고용량 음극 소재 및 유기 액체 전해질에 관한 연구를 전기 화학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관우 교수, 옥강민 교수 2022학년도 피인용 최우수 논문상 시상

(왼쪽) 신관우 교수, (오른쪽) 옥강민 교수

2022학년도 피인용 최우수논문 시상식이 3월 14일 본교 총장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심종혁 총장, 전성훈 교학부총장, 송태경 대외부총장이 참석하였으며, 수상자로 선정된 화학 전공 옥강민 교수, 화학 전공 신관우 교수에게 상금과 상패를 시상하였다. 본교 교무처장은 2021년도 단과대별 전임교원 업적평과 결과를 연구 분야와 교육 분야로 나누어 브리핑하며 “우수한 성과로 서강을 빛낸 교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각자 분야에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심종혁 총장은 “학교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주는 훌륭한 교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연구자 및 교육자로서의 사기를 높여주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다.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교원들을 보상할 방안과 그들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을 것이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피인용 우수논문 지원사업’은 연구 영향력이 높은 우수논문 게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자 타 연구에 인용이 많이 되는 논문을 시상하는 교내 학술활동 지원사업이다. 신관우 교수는 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에 “Photosynthetic artificial organelles sustain and control ATP-dependent reactions in a precellular system”에 교신 저자로 참여하여 157회의 피인용횟수를 기록하였다. 옥강민 교수는 학술지 「CHEMICAL SCIENCE」에 “Novel ultraviolet(UV) nonlinear optical (NLO) materials discovered by chemical substitution-oriented design”에 교신 저자로 참여하여 123회의 피인용횟수를 기록하였다.

신운섭 교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펌프 ‘케어레보’ 개발

신운섭 교수

화학과 신운섭 교수가 지난 2015년 창업한 케어메디(CareMedi)가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펌프 ‘케어레보(CareLevo)’를 개발하였다. 전기삼투현상은 막으로 분리된 물질에 전압을 가하면 유체가 이동하는 화학 현상이다. 액체의 농도를 활용하는 삼투현상과는 다르다. 신운섭 교수는 이를 인슐린펌프 의료기기에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 전기삼투펌프 기술은 전압의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삼투 현상을 이용해 유체를 이동하게 하는 것이다. 기존 전기삼투펌프는 일반적으로 가장 안정된 백금을 전극으로 사용했는데, 이는 수소와 산소 가스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신운섭 교수는 전극물질을 바꿔 이를 해결했고, 기술의 안정화와 응용 가능성을 연구하다 2015년 케어메디를 창업했다. 이후 혈당측정기 분야 국내 시장 1위 기업인 아이센스와 함께 웨어러블형 인슐린패치 제품 개발에 힘썼고, 마침내 ‘케어레보’를 탄생시켰다.

옴니팟2(왼쪽)와 케어레보(오른쪽)의 투약정확도 비교 테스트

신운섭 교수는 "인슐린펌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슐렛사의 '옴니팟'은 통에 담긴 인슐린을 물리적·기계적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체내에 투약시킨다"며 "케어메디는 물리적·기계적 방법 대신 전기삼투현상을 활용해 인슐린을 체내에 투약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기삼투 기술은 투약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증이나 식사 중에는 일정 수준의 오차도 괜찮지만 중증 당뇨병 환자의 공복기에는 투약량의 미세한 차이가 혈당수치를 크게 좌우한다. 물리적으로 약물을 밀어내는 장치가 빠진 덕분에 높은 편의성도 갖을 수 있게 되었다. 인슐린 용량을 옴니팟(2ml)보다 1.5배 많은 3ml로 늘렸다. 케어메디는 케어레보를 옴니팟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환자들은 같은 가격에 1.5배 더 오랫동안 인슐린을 맞을 수 있다. 아직 인허가 단계지만 이미 투자자들은 케어메디에 120억원의 투자금을 베팅했다. 현재 시장은 미국 인슐렛사가 독점하고 있지만 케어메디가 시장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업계는 인슐린펌프 시장이 2025년 95억달러(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관우 교수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 정부포상

신관우 교수

화학과 신관우 교수가 4월 21일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 정부포상인 ‘과학기술포상’을 수상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진작을 위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 27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신관우 교수는 본교 재직 중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의 기초과학 교육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고, 적정기술학회와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회장으로서 과학기술분야 공적원조(ODA)에 헌신하였으며, 과학분야 SDGs 이행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기여하였다. 신 교수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으며 2023년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신관우 교수는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통한 개도국의 지원과 국가 과학기술분야 SDGs 이행에 기여하였다. 사회혁신을 위한 리빙랩 구축, 정책포럼 조직, 국내 및 국제적 ODA 연구자 조직화에 앞장섰으며, 2020년에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SDGs 이행을 위한 로드맵 구축의 책임자로서 국내 각 분야의 전문가 풀을 구성하여 정부에 SDGs 이행 전략과제와 장단기 핵심과제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중고등학교 및 대학 적정기술 교육 교과 커리큘럼 구축에 기여하였다. 적정기술학회장으로 중고등학교 적정기술 경진대회 및 발표를 열며 포용적 과학기술자로서의 강연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9년 국내 최초로 적정기술의 이론과 배경을 집대성한 ‘적정기술의 이해’라는 대학교과서를 대표 집필하고, 2021년엔 중고등학생을 위한 ‘적정기술 콘서트’을 발간하며 국내 적정기술의 관심과 미래세대의 참여에 공헌하였다.

서강대학교 화학과 총MT 진행

23년도 화학과 MT 단체사진

지난 5월 12일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하여 19년도 이후 실시되지 못했던 화학과 MT가 약 3년만에 실시되었다. 이번 MT는 5월 12일 금요일부터 5월 13일 토요일까지 을왕리에서 진행되었다. MT를 진행한 화학과 학생회 측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주류 및 음료를 준비하였으며 기존 MT와 다르게 조를 나눠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경품을 준비하여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이번 MT를 기획한 학생회장인 22학번 홍준표 학생과 MT를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홍준표 학생은 “우선, MT를 진행하면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다들 재밌게 즐기고 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MT를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점은, 레크레이션 진행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어떤 활동을 해야 다같이 친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니, 프로그램 선정에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몇 가지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숙소 위치가 바다와 지도상 가까워 보였지만 막상 가보니 꽤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제가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던 일이었습니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생명과학과

생명과학·수학 체육대회 개최

지난 3월 20일과 3월 23일 활기찬 봄을 맞이하여 생명과학과 수학과가 공동으로 체육대회를 주최하였다. 3월 20일에는 남학생 15명으로 각 팀을 구성하여 대운동장에서 축구를 진행하였고 3월 23일 목요일에는 청년광장에서 피구(남 10명, 여 10명) 및 카드 뒤집기(남 5명, 여 5명), 미션달리기(남 5명, 여 5명), 제기 빙고(5명) 등을 진행하였다.

응원전을 같이 곁들여 수학과와 생명과학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이승주 학부기자

생명과학과 학생회 구성

2022년 11월 27일에 진행되었던 ‘2023 청년서강 중앙선거’에서 입후보 등록 마감 기한 내에 ‘유효한 등록서류’(선거 세칙 제11조에 명시)를 구비하지 못해 선거가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활동하고 있었던 생명과학과 비대위는 3월 24일부터 진행되어 4월 14일에 종료된 선거기간 동안 입후보 등록 및 선거운동의 과정을 거쳤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투표한 생명과학과 학부생들로 인해 최종투표인원은 선거권자수는 238명, 필요 투표수 80개, 잠정 투표수 87개, 남은 투표수는 -7개로 공고되었다.

선거세칙에 따라 연장투표 없이 무사히 선거를 마칠 수 있었다. 4월 18일 오후에 이루어진 개표 결과에 따라 기존에 활동하던 비대위는 “안다미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학생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비대위와 하던 역할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정식으로 학생회 이름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릇에 가득 찰 정도로 많이’ 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안다미로’를 학생회 이름으로 가져간 만큼 코로나로 인해 생긴 단절성을 더불어 채워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공약이 주가 되었다.

이승주 학부기자

생명과학과 학술제 개최

지난 5월 12일에서 13일, 생명과학과에서 무려 7년만에 학술제를 개최하였다. ‘장흥수목원펜션’에서 진행되었고 버스를 통해서 학교에서 다같이 이동하였다. 학술제는 학부생뿐 아니라 대학원생과 교수님까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생명과학과의 대규모 행사이다.

코로나 이후 교수님 및 학부생들, 대학원생들이 전부 참여하는 큰 행사였던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 ‘나우리 수목원 펜션’을 추가 예약하여 진행하였다. 총 인원은 129명으로 교수님 12명, 대학원생 25명, 그리고 학부생 79명, 학생회 13명이었다.

일정은 위와 같이 진행이 되었지만, 레크레이션은 ‘교수님과의 대화’로 대체되어 조별로 진행되었다. 장흥 수목원에 도착한 후, 아래의 왼쪽 사진과 같이 학생회에서 준비한 보물찾기가 진행되었는데 이 시간동안 새내기 학부생들은 교수님과 조를 짜 학과에 대한 이야기와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생명과학과 세미나를 진행하여, 각 연구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과의 대화’ 시간에서 교수님과 질문 및 학교와 과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학술제를 준비한 현 학생회장인 백승철의 소감을 전한다.

“굉장히 다사다난했던 학술제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나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의 대면 행사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행사였던 만큼 학생회 부원 및 도와 주신 대학원생 및 교수님들께서도 준비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했던 학술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님들 및 교수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같이 고생해준 학생회 일원 여러분에게도 참 고맙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아쉬웠던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즐거운 부분들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음 학술제 및 생명과 행사에는 더 발전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다미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주 학부기자

봄학기 중간고사 간식팩 배부 행사 ‘JBG팩’

지난 4월 20일 목요일 그리고 4월 22일 토요일에 제10대 생명과 학생회인 ‘안다미로’에서 생명과학과 중간고사를 맞아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간식팩을 배부하였다. 현재 ‘일반 생물학’을 담당하시는 주봉건 교수님의 이름을 따와 주봉건 팩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을 향한 교수님의 애정과 응원을 기억하고, 힘든 시험 기간이 조금이나마 활기 차지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총 개수는 70명분의 간식을 준비하였고 간식팩은 봉구스 밥버거와 건빵, 그리고 주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승주 학부기자

생명과학과 느린 우체통 이벤트

2023 생명과학과 학생회 ‘안다미로’에서 생명과학과 학우들을 위해 ‘느린 우체통’ 행사를 준비하였다. 느린 우체통은 본래 우체통의 목적과는 달리 오랜 시간 후에 우편물을 전달하여 미래의 자신 또는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우체통이다.

생명과학과의 느린 우체통 행사의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기한은 5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이다. 생명과학과 학우에게 쓴 편지를 반년 후에 생명과학과 과방의 빨간 우체통에 넣게 되면 가을학기가 종강하기 전에 학생회에서 편지를 배달해주는 행사이다.

편지 수신인의 사물함으로 전달이 되며 사물함이 잠겨 있어도 되지만 겉면에 수신인의 학번과 이름 기입이 필수적이다.

편지를 넣을 빨간 우체통과 편지지는 생명과학과 과방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이승주 학부 기자

식물유전자조절 연구실 배노아 학생, 국제 애기장대 학술대회 (ICAR)에서 구두 발표

본 대학원 식물유전자조절 연구실 배노아 박사과정 학생(지도 교수 이병하)이 6월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3년도 국제 애기장대 학술대회 (The 3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abidopsis Research)에서 유일한 한국인 대학원생 구두 발표자로 선정되었다. 배노아 학생은 포스터 발표와 더불어 “Enhanced Salt Tolerance by an Antarctic Moss Gene” 제목으로 구두 발표하였다.

배노아 학생은 극지이끼의 한 광합성 단백질이 온대식물인 애기장대의 상동단백질에 비해 식물에서 더 나은 염스트레스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음을 발견하고, 더 나은 스트레스 저항성을 보이게 할 수 있는 극지이끼 단백질의 주요 아미노산기를 기능적으로 확정하였다.

국제 애기장대 학술대회는 모델식물인 애기장대를 중심으로 식물학연구자들이 매년 모여 연구를 토론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 1,200명이 넘는 식물학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생명과학과 허진영 신임교수 부임

생명과학과 허진영 교수

2023년도 1학기에 허진영 교수님이 새로 부임하셨다.

허진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7년부터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의 Department of Medicine 연구실에서 약 4년간 박사후 연구원을 하였다. 2021년부터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다가 2023년 3월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에 부임하였다. 현재 학부 과목 ‘생명과 환경’, ‘현대생물학 실험 1’, 그리고 대학원 과목 ‘세포학특론’을 담당하고 있다.

대사염증 연구실 연구목표

생명과학과 대사염증 연구실 (Lab. of Metabolism and Inflammation) 연구책임자로서, 비만 및 대사 질환에서 증가하는 염증반응과 에너지 대사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비만율의 중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간 내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인한 ‘지방간’, 그리고 지방축적과 함께 염증반응이 증가되어 간세포 손상을 촉진하는 ‘지방간염’을 포함한다. 이는 간경화 및 간암의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어 지방 축적 억제 및 염증반응 저하를 통해 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사염증 연구실은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의 병리학적 진행단계에서 지방대사와 염증반응의 핵심적인 조절인자들을 규명함으로써 진단마커 및 치료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대사 및 염증 조절 인자들이 세포소기관 간의 상호작용 (미토콘드리아-소포체, 미토콘드리아-리소좀), 세포 간 상호작용 (간세포-면역세포), 그리고 조직 간 상호작용 (간-지방조직)을 제어하는 기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기법으로는 cre-loxp 시스템을 이용한 세포 특이적 유전자 결핍 마우스 및 비만모델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과 다양한 세포배양 실험을 바탕으로 당대사능 및 지방대사능 (지방의 산화 및 합성) 분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마우스 유래 다양한 primary cell 분리 또는 세포소기관의 분리를 통한 세포 간, 세포소기관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연구기법 활용 및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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